첫 간식 시작하는 시기|아기 간식·음료 고를 때 달라졌던 기준

주스를 마시고  있는  아기의 모습

처음에는 아기 간식도 그냥 아기용이라고 적혀 있으면 다 괜찮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직접 고르기 시작하니 종류도 너무 많았고, 언제부터 어떤 걸 먹여야 하는지 고민되는 순간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첫 간식을 시작하고 나서는 밥과는 또 다른 기준으로 음식 반응을 보게 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첫 간식 언제 시작할까

 처음에는 이유식만 잘 먹이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유식 시간 사이에 배고파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고, 외출할 때도 잠깐 먹일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해졌습니다. 저희 집도 처음에는 간식을 꼭 먹여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괜히 너무 일찍 시작하면 밥을 안 먹게 될까 걱정됐고, 반대로 아무것도 안 챙기고 나가면 이동 중에 배고파해서 힘들어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특히 이유식 양이 늘어나고 활동량까지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이전보다 금방 배고파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처음 간식을 먹였던 날도 기억이 꽤 남아 있습니다. 작은 과자를 손에 쥐어줬는데 한참을 바라보다가 조금씩 입으로 가져가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처음부터 잘 먹는 건 아니었습니다. 어떤 날은 입에 넣었다가 바로 뱉었고, 어떤 날은 낯선 식감 때문인지 계속 만지기만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과자처럼 잘 녹는 음식이어도 생각보다 한 번에 크게 넣으려고 하는 순간들이 있어서 옆에서 계속 지켜보게 됐습니다. 직접 겪어보니 첫 간식은 많이 먹이는 것보다 아이가 새로운 식감과 먹는 방식을 경험해보는 의미가 훨씬 컸습니다. 또 저희 집은 처음 간식을 시작하고 나서 아이 반응을 정말 많이 보게 됐습니다. 어떤 음식은 잘 먹고 컨디션도 괜찮았는데, 어떤 음식은 먹고 나서 변 상태가 달라지거나 배를 불편해하는 날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새로운 간식을 한꺼번에 여러 개 주기보다 하나씩 천천히 반응을 확인하는 방식이 훨씬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기 간식과 음료 고를 때 가장 많이 보게 된 부분

 간식을 고르기 시작하면 생각보다 부모 기준도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희 집도 처음에는 그냥 아기용이라고 적혀 있으면 괜찮겠지 싶었는데, 막상 계속 사다 보니 성분표를 보는 시간이 점점 길어졌습니다. 특히 생각보다 단맛이 강한 제품들이 꽤 많았습니다. 과일 맛이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달달한 향이 강하거나, 먹고 나면 아이가 계속 더 찾으려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는 유명 브랜드보다 원재료가 단순한 제품인지 먼저 보게 됐습니다. 또 음료 선택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유아용 주스 정도는 괜찮겠지 싶었는데, 한 번 달달한 음료를 자주 먹기 시작하니까 물 반응이 달라지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저희 집도 어느 날은 물보다 음료를 더 찾으려고 해서 그 이후부터는 외출할 때도 최대한 물을 먼저 챙기게 됐습니다. 그리고 직접 겪어보니 간식은 맛보다 먹기 편한 형태인지가 훨씬 중요했습니다. 어떤 과자는 잘 녹긴 하지만 부스러기가 너무 심했고, 어떤 제품은 손에 계속 달라붙어서 외출 중에는 오히려 더 힘들었습니다. 특히 차 안이나 유모차에서 먹이기 좋은 간식 기준이 따로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손에 덜 묻는지,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지, 너무 오래 씹지 않아도 되는지 같은 부분들을 계속 보게 됐습니다. 또 간식 크기도 생각보다 중요했습니다. 너무 작으면 한 번에 여러 개 넣으려고 하고, 너무 크면 오래 물고 있다가 갑자기 뱉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니 아기 간식은 단순히 몸에 좋은지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안전하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형태인지까지 함께 보게되었습니다.

첫 간식 시작 후 달라진 생활

 간식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외출 준비였습니다. 이전에는 이유식 시간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간식이 생기고 나서는 가방 안에 챙겨야 하는 것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저희 집도 외출 전에 물, 간식, 턱받이, 물티슈까지 하나씩 다시 확인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늘어났습니다. 특히 이동 시간이 길어질 때 간식 하나가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차 안에서 갑자기 보채다가도 익숙한 과자를 손에 쥐어주면 한동안 조용해지는 날도 많았습니다. 반대로 간식을 안 챙겨 나온 날에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지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간식 시간이 생기면서 하루 패턴 자체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저희 집도 처음에는 배고파할 때마다 간식을 줬는데, 어느 순간 밥 먹는 양이 줄어드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후에는 식사시간과 너무 겹치지 않게 간식 시간을 따로 조절하게 됐습니다. 특히 오후 늦게 간식을 먹으면 저녁을 훨씬 덜 먹는 날이 많아서 시간 간격을 꽤 신경 쓰게 됐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가족 주변 반응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아이가 간식을 먹기 시작하면 주변에서 과자나 음료를 쉽게 권하는 상황이 정말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디까지 괜찮은지 기준 잡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어른 음식에 관심 보이기 시작하면 부모 입장에서는 매번 설명하거나 조절하는 일이 꽤 반복됐습니다.  첫 간식 이후에는 단순히 먹는 음식만 늘어나는 게 아니라 아이 생활 패턴과 부모 기준까지 함께 달라졌습니다.
처음 주스를 마시고 있는 아기의 모습

마무리

 처음에는 간식 하나 고르는 것도 왜 이렇게 어렵지 싶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 먹는 양보다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를 더 자주 보게 됐습니다. 첫 간식 이후에는 먹는 음식뿐 아니라 외출 준비, 식사시간 흐름, 부모 기준까지 함께 달라지는 날이 많았습니다. 아이가 하나씩 새로운 맛과 식감을 익혀가는 모습을 보면서 식습관도 조금씩 만들어지고 있다는 걸 가장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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